송중기는 지난 16일 장쯔이와 함께 중국 행사에 참석했다. 헤어스타일이 어색해 보이는 데는 속사정이 있다. '군함도' 촬영에 한창인 송중기는 삭발한 상황인 것. 이날 공항에는 짧은 머리 위에 모자를 쓰고 나타나 최근 삭발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영화에서 주요 독립 운동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4월 '태양의 후예' 종영 후 팬미팅에서 '군함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고, 삭발도 할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