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 논리가 존나 웃긴게 그런 캐릭터들은 한동안 안나올거 같아 보이니까 알아서 기대 버리고 필터링 해야한다함. 독자가 예언자임?? 이야기 전문가임?? 그걸 어케암??? 그리고 그렇게 기대 버릴거면 애초에 시리즈 자체를 기대 자체를 하지 않고 봐야하는거 아님?? 작가 자체가 이야기를 애초에 클래식하게 시작해서 사람들이 예상한거랑 다른 방향으로 짜는 스타일인데 독자들은 그 작가 의도 미리 파악해서 선택적으로 기대해야하는거임???
어느 정도 기다려야한다는건 이해하는데, 이작가는 큰 떡밥 던지면 회수 기간이 몇년단위임. 리얼타임으로 보는 독자 입장으로도 답답하고, 훗날 정주행 하는 독자 입장에서도 보다가 답답해서 뒤로 워프할 분량임. 더군다나 저거 완결 후에 다 스토어화 될텐데 내가 독자라면 보다말고 지식인 가서 이 떡밥 해결되는 에피 어디에요? 하고 물어볼듯.
좋아 기다리는건 좋다 칩시다. 그러면 떡밥 회수되는 장면이 그 모든 기다림을 만회할 정도인가?? 글쎄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울화통 터지는거 몇개 골라볼게요
1. 공방전에서 2층 선별인원 동기들 재회
솔직히 이수팀 쿤 죽었다고 ㅈㄴ 비장하게 공방전 출전했는데 쿤 살아돌아온거 보고 무반응. 그때는 바빴으니 글타 쳐도 후반에 얘들끼리 서로 지난날들 회포 푸는거 좀 더 비중있게 넣었으면 더 나았을듯 한데 진심.
2. 지옥열차 시작때 이화의 "이 사람들 따라가도 괜찮은걸까"
매우 괜찮았네요. 아무도 안죽음. 살벌하다고 온갖 광고 해놓고선 사치페이커는 소문과 다르게 알고보니 좋은 애고. 스토어판 분량 보면 팀에 유리 합류 예정이니 나머지 애들 목숨도 보장된거나 마찬가지인듯.
3. 밤유리 재회
자하드 말 어기면 사형당할처럼 겁나 겁줘서 '유리가 왜 밤을 위해 일케까지 하지?? 밤이 정말로 소중한 사람인건가?? 에반 말대로 첫눈에라도 반했나??' 분위기 만들어놓곤 정작 유리는 만나고 나니 이웃집 아는 동생 6달 유학 다녀온거 반기는 분위기임. 물론 유리가 감정적인거 (특히 약한 모습)절대로 드러내지 않을 캐릭터라는걸 감안하면 현실적인데 지난 몇년간 이어온 감정 노선을 감안하면 임팩트상으론 뭔가 맥이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