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과 김영광, 잘생긴 두 남자가 친하다고 했다. 3백65일 중 3백50일은 만날 정도로말이다. 혼자 있어도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가 늘 붙어 다닌다니, 여기에 김우빈, 성빈, 홍종현 같은 남자들도 합세해 자주 뭉친다니, 이야말로 ‘멋짐’의 심각한 낭비이며 사회적 불균형이 아닌가. 원래 사회생활을 같이 시작한 동기들끼리는 끈끈한 무언가가 있는 법이다. 함께 모델 활동을 하며 친해진 이수혁과 김영광은 이제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들 각자의 일과 삶에는 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언제 만나도 속 편한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눈치다. 그리고 각각 드라마 (이수혁)과 (김영광)라는 작품을 끝마친 이들은 함께 하와이에 가기로 했다. 일로 떠난 여행이지만, 화보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들이 서울로 돌아간 후에도 두 사람은 하와이에 남아서 며칠간의 여행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