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비가 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10시 운동을 다녀왔다. 미지근한 물에 몸을 적시구 초 강력 달콤 환각제에 가까운 fresh 블랙슈가로 어마어마한 거품 샤워를 마쳤다. 그래도 전혀 상쾌하지 않았다. 어제 밤 마시다만 와인이 있는지 냉장고를 열어봤지만 없었고 대신 복숭아 아이스티를 와인 잔에 담아. 캐논변주곡 들었다 (태어나서 처음) 말리지 않은 머리는 에어컨덕에 아이스 스러워져갔구 내 정신은 창밖에 빠져있었다.. 후 올해 1월 방콕에서 모기에 물려 알러지로 번졌다 - 그리구 그 알러지가 오늘 또 재발했다. 꺅오늘도 병원신세를 졌구. 그놈에 알러지때문에 모든 신경이 우울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