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의 필수품인 아이폰은 물론 지니고 다닌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작년 9월께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 장만했다. 중국에서 사용하도록 세팅을 해놓은 탓에 한국에서 휴대폰으로 쓰진 못한다. 대신 다운로드 받아놓은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한다.
화장품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피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미스트와 아이 라이너 그리고 샤넬의 샹스 향수 정도만 지니고 다닌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여주고 싶을 때에 대비해 1회용 서클 렌즈도 소지한다.
"화장은 장시간 꼼꼼하게 하는 편이에요. 집이나 미용실에서 완벽하게 하죠. 다니면서 틈틈이 고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커다란 빨간색 파우치가 있어 열어봤더니 종류별로 다양한 사탕으로 가득하다. 어머니가 마련해준 순금 달마도 부적도 항상 지니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단다. 백설공주가 그려진 1회용 밴드는 마스코트인 동시에 상비 의약품이다.
"단 걸 좋아해요. 항상 사탕을 물고 다니다시피 하죠. 물론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부터 합니다. 다 커서 충치가 생기면 안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