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는 태국 최초의 수도로 1238년에 건설된 도시이다. 13세기 당시에 동남아시아 내에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던 앙코르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등장한 이 왕조의 주도시였던 구시가지(Old city)는 역사공원으로 지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해자에 둘러싸인 고대도시를 걸으면 마치 야외박물관을 보는 것만큼 지척에 유적들이 널려있다.
성벽은 가로세로 각 1,300m, 1,800m 길이의 직사각형으로 구조되어 있으며, 외곽의 동쪽에는 두개의 누각이 있고, 사면 중간에는 탑이 있다. 또한 성벽 내부에는 라테라이트와 해자가 있는, 그야말로 쑤코타이 요새였음을 짐작케 한다.
성벽 내부와 외곽을 구분하여 각각 입장료 100밧, 음성지원 150밧, 공원순환 트램 이용 시 40밧, 자전거 이용 시 입장료 10밧, 오토바이 입장료 20밧을 따로 받는다.
주요 볼거리로는 왓마하탓, 왓씨싸와이, 왓싸씨, 왓씨춤, 람캄행 대왕의 기념상과 박물관이라 하나 역사공원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과 다름없으며, 공원 밖을 나와 동서북측 모두 토성과 사원들,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어 어디를 가도 옛도시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몇 군데는 100밧씩 내야하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