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오후 늦게 사고 해역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2구는 구조 활동을 펼치던 1000톤급 해경 함정에 있으며, 승무원 박지영(22, 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군 등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세월호의 탑승객을 477명으로 공식 발표했다가 459명, 462명으로 수정했다. 이로써 세월호 탑승객 462명 중 6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7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해경과 해군은 0시 30분께 선체 진입작전과 구조활동을 재개했다. 해경은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에 맞춰 해경 특공대 및 해군 잠수부 8명을 투입해 선체 집중 수색을 시작했다.
또 잠수부의 생명줄과 중앙산소공급장치 등을 탑재한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사고 지점에 도착해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