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에 가장 많은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는 나라가 어디일까요? 중고교 한국어 학습자가 2만 5000여 명에 달하는 이곳 태국입니다.
오늘 오후에 그 중 한 곳인 싸라위따야 학교를 찾았습니다. 학년별로 1개씩 총 3개의 한국어 전공반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지와 여건이 상당히 우수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2018년부터는 태국의 대학입학시험(PAT)에도 포함된다고 하니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로서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통역사가 되고 싶어요.”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잘 알아듣고 싶어요.”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에게 “꿈은 이루어집니다”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은 한국과 태국의 전통무용을 멋지게 엮은 공연을 환영선물로 준비했더군요. 양국의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멋진 공연에 큰 박수로 고마움을 전하고 왔습니다.
한국은 밤늦은 시각이네요. 여러분, 편히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