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들 무대에서 엄청 능청스러워진 것 같고.
주니어 : 능글능글~하지. (웃음) ‘딱 좋아’는 딱 우리 나이에 하면 좋은 콘셉트였다. 지금 우리의 나이가 너무 어리지도 않고 또 많지도 않은 중간이라 거기에 잘 맞는 걸 갖고 나오지 않았나 싶다. 팬들이 보셨을 때 우리가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보였던 것도 지금의 우리가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걸 가지고 나와서였을 거다.
JB : ‘에이’때도 솔직히 말하면 귀엽다기 보다는 놀리는 느낌이었고, 이것도 마냥 귀여운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갓세븐으로 활동한 지 이제 1년 반 정도 되었잖아. 선배들에 비해서 경력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몸이 무대에 약간은 적응을 해서 좀 더 편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같다. 이번 무대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뱀뱀 : 우리가 모여서 놀 때처럼!
Q. ‘딱 좋아’에서의 댄스를 보다가 최근 ‘케이콘’에서의 댄스배틀을 보니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 그때 세 명이 먼저 나와서 추던 춤도 인상적이었다.
영재 : 유겸, 진영(주니어의 본명)이 형, 뱀뱀이 먼저 췄다.
뱀뱀 : 그게 우리가 제일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거다. 연습생 땐 그런 스타일만 계속했다. 그런데 그건 나중에 할 수 있는 거니깐. ‘딱 좋아’ 같은 콘셉트는 지금 나이에서밖에 못하니깐 일단 이것부터 해야지.
유겸 : 나중에 그런 안무와 느낌으로 일곱 명이 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주니어 : 그 안무를 우리가 만들었거든.
뱀뱀 : 두 시간 걸려서!
유겸 : 우리가 직접 짜다 보니 얼마 안 걸렸다. 서로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잘 아니깐.
영재 : 장점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게 뭔지 잘 알고 있지.
JB : 우리는 분위기에 따라서 다 바뀌는 거 같다. 능청스러워 보이는 건 ‘딱 좋아’에서의 콘셉트니깐 거기에 맞춰서 하는 거고. (유겸 : 다 잘하는 게 최고지~) ‘케이콘’ 댄스 퍼포먼스에서는 확실히 힘이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해야 하니 그렇게 하게 된 거 같다.
Q. JB도 말했지만, 이제 데뷔한 지 1년 반이 좀 넘었다. SBS MTV ‘더 쇼’ 비하인드에서 뱀뱀과 영재, 둘이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신인인데 이렇게 큰 대기실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더라.
뱀뱀 : 아아아~! 그렇게 큰 대기실을 주신 게 처음이었다.
영재 : 진~짜 컸거든. 원래 한 방에서 다른 그룹이랑 쓰는 게 익숙해서 그것만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큰 걸 주셔서 ‘우리가 여길 써도 되나? 아직 신인인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Q. 이번 활동을 하면서 느낀 변화 중 하나였겠다.
JB : 그런데 그 날 하루만 그랬다. 하하.
영재 : 아무튼 고마웠다. 행복했고. 하하하.
뱀뱀 : 이번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팬들이 늘어났다는 거다. 왜냐하면 음악방송을 할 때 팬들이 제일 많이 온 게 180명이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