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령과 춘향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과,변학도에 항거하여 정절을 지키는 모습은, 모순을 내포하면서도 신분의 상승을 희구하는 조선 말기 민중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며, 이 도령이 극적으로 나타나 변학도를 응징하는 모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나, 그것은 민중의 꿈을 그린 것으로 열렬히 환영 받았다. 또 춘향의 수절은 당시의 봉건 윤리에도 합치하였으므로 양반이나 하층민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수 있는 국민 문학적인 폭을 지니고 있어 민족 최고의 고전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 나타난 문학성은 무엇보다도 해학과 풍자에 있다. 등장인물도 대부분의 고대소설과는 달리 보다 사실이며, 생동하는 인물로 독자에게 실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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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을 사랑하게 되는 남원 부사의 아들이며 나중에 지방 관리의 부정 부패를 바로잡는 암행어사가 된다. 처음에는 춘향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철없는 양반의 모습을 보이지만, 나중에는 춘향과 사랑하게 되면서 백성의 고통을 감싸 안고 탐관오리를 처벌하는 모범적인 관리의 모습을 보인다. 신분 제도를 넘어,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백성들 편에 선 양심적인 지배 계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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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과 함께 방자전을 비교해서 보 니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춘향의 입장이 아닌 방자의 입장에서 보면 방자전과 같이 전혀 다른 내용의 춘향전이 나올 수 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다.
안치형:이번 기회는 춘향전을 다양한 시점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방자에 입장에서 본 춘향전의 몽룡을 보면서 어떤 책을 보던간에 여러가지 시점에서 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방자가 아닌 변사또 또는 이몽룡 입장에서
글을 쓰면 또다른 내용의 춘향전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