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은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깊은 성찰과 현실 극복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용운의 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어는 ‘님’이다. 그의 시에서 ‘님’은 단지 사랑하는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는 조국이 ‘님’이고, 불도를 닦는 이에게는 부처가 ‘님’인 것이다.그의 대표작으로는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복종” 등이 있다. 특히 “님의 침목”은 ‘님’과 이별한 슬픔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