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란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지 어언 1년, 아직도 내가 나를 보면 신기할 때가 많다. 6개월여간 에이젼시 가르텐에 있으면서 너무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의 모델 생활에 있어서 배워나갈 점도 너무 많다. 프로필 사진을 오랜만에 꺼내보니 정말 웃지 못할 우스꽝스러운 부분도 있고, 확실히 촬영을 거듭하면서 여러 디렉션들을 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하는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남았고 여전히 배우는게 좋다. 작은 키로 모델 생활을 하고있다는 자체가 감사한데 요새 들어서는 감사를 넘어서 오기가 생긴다. 오기오기오기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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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 해야겠단 생각밖엔 없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젼시 가르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