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일본인들로만 구성된 술자리는 처음이었는데
확실한 건 얘네는 우리나라처럼 마셔라 마셔라 하면서 억지로 술을 권하진 않는다는 것.
(결정적으로 올해 바로 들어온 1학년은 일본 나이로 18살, 술을 마실 수 없는 나이다.)
그리고 자신의 주량이나 음주 타입에 따라 마시는 술을 골라 마시게 하는, 선택의 기회가 항상 있다는 것이다.
(맥주, 과일주, 과일맥주(호로요이 등), 심지어 노 알코올까지 자신이 마시고 싶어하는 걸 마시게 해준다. 우리나라처럼 소주로 통일한다거나 하는 타입은 아님)
이는 남을 배려하는 일본인의 습관이긴 하나 다같이 취하고 다같이 병신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한국 술자리보다 재미 없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