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는 이번 작품에서 장수(조진웅)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붓는, 연애에 적극적인 다방 아가씨 박양 역을 맡아 천진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뿜어내며 극에 활력소 역할을 야무지게 해냈다.
특히 황우슬혜는 극 중 장수의 딸 아영과 아영의 남자친구 민성을 연기한 문가영, 백현과 깨알 같은 케미스트리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
황우슬혜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하더라. 연기도 잘한다"며 "노래 잘하는 분들이 연기도 잘하는 것 같다. 이준(KBS2 '선녀가 필요해') 씨도 대사 하나도 못 외웠다고 하면서도 정작 카메라 돌아가면 진짜 연기 잘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촬영장에도 찬열 씨의 팬이 찾아왔을 정도다.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장수상회'는 70살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이 출연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첫 휴먼 드라마다. 4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