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마 만의 귀국인가? 소감부터 말해 달라.
4개월 만에 귀국했다. 휴가 차 귀국했는데 많은 팬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 28일 터키로 떠날 예정인데 그때까지 알찬 휴가를 보내고 싶다.
Q 공항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김연경 선수를 환영해 줬다. 소감은?
개인 SNS에서 항상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런데 공항에서 직접 많은 팬 분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고 응원 열기도 느꼈다.
Q 전반기에 부상이 있었다. 현재 상태는?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이 생겼는데 3주 진단을 받았다. 복근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출전했는데 스트레스로 대상포진까지 생겼다. 아마 올해 올림픽을 비롯한 많은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서 그런지 부상이 있었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보여 드리고 싶다.
Q 한국에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예전에 나왔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또한 협찬사 광고 촬영 예정도 있다. 가족들과 식사하고 그동안 가지 못했던 미용실도 가면 일주일이 금방 갈 거 같다.
Q 올해 올림픽으로 여자 배구 열기가 뜨거웠다. 나름대로 보람이 있을 텐데.
올림픽으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 점으로 올해는 정말 기뻤던 한 해였다.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Q 내년에는 터키 리그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터키 컵 등의 대회가 있다. 어느 대회에 가장 집중하고 싶은가?
솔직히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 가운데 터키 컵은 매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팀 전력이 바뀔 수 있다. 이 점을 생각할 때 터키 컵 우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어머니가 '식빵'을 줄이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어머니가 제 경기를 모니터 해서 보고 계신다. 줄인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웃음)
Q 라이벌 팀 바키프방크에는 주팅(22, 중국)이 있다. 주팅은 아무래도 라이벌 팀에 있어서 경계심이 있을 거 같은데?
경계심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어서 문제다(웃음) 최근 주팅과 생일 파티도 했다. 그 선수를 보면 제가 터키 리그를 걸어왔던 것과 비슷하다. 제 경험담도 얘기해 주고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Q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는 정규 시즌 정상에 올랐지만 파이널에서는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궁극적인 목표는?
터키 리그는 국내 리그와는 달리 정규 시즌 우승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플레이오프와 준결승 그리고 결승이 중요하다. 새해에는 중요한 경기들이 많기에 잘 준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