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상 신데렐라 유형의 이야기에 속한다. 계모의 학대를 극복하고 원님과 혼인하기까지 과정이 그러한데, 남녀 결연담과 계모담이 결합된 것이다. 콩쥐가 팥쥐에게 죽임을 당하고 변신, 환생하여 복수하는 후반부는 동아시아 유형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여성의 고난과 죽음, 변신과 재생의 과정에서 자기정체성 확인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고소설 이 설화의 전승과정에 끼친 영향이 크고, 서구의 또한 전승과 향유과정에서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