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민중의 희망과 애환을 담고 있다. 때로는 장식을 위해, 때로는 귀신을 쫓는 의미로 선조들은 민화를 곁에 두고 즐겼다. 민화는 회화의 관습을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구성과 색채로 자유분방함을 드러낸다. 가회민화박물관은 특별전시와 상설전시가 이루어지는 전시 공간, 그리고 연구 공간과 체험공간으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민화와 민속품을 관람할 수 있고, 체험공간에서는 한국화 물감의 특징을 살린 민화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