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마지막 공연 날, 집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막바지 공연에 이르렀다. 함께 고생한 일본 현지 스태프들을 비롯 모든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짐을 챙겼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무척 소중하고 감사했다. 앞으로의 시간들도 감사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작품 [삼총사]. 이것이 끝이 아닌 걸 안다. 성남에서 다시 만날 그들을 기대하며 스태프들 모두 모여 ‘우리는 하나~!’를 외치고 비행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