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 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 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 조차 흘리고 싶다 .
강가 에 나온 아이와 같이 ,
짬 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 을 찾 느냐 , 어 디로 가느냐 , 웃어 웁다 . 답 을 하 려무나 .
나는 봄 에 풋내 를 띠고 ,
나는 온몸 에 푸내 를 띠고 는 끝에 풋내 들 띠고
푸른 웃음 , 푸른 설움 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 를 절며 하루 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 이 지 폈나 보다
그러나 , 지금 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 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