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진심이었다. 인터뷰 중 건넨 차오루의 농담 속에는 간절함도 함께 묻어났다.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예지, 린지, 차오루, 혜미)는 가장 최근 활동한 곡 ‘짠해’처럼 짠했던 걸그룹. 데뷔 후 4년 간 쉼 없이 짠내 나는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멤버 개개인이 실력과 매력을 갖췄고 빠지지 않는 비주얼을 자랑했음에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이상하리만큼 힘들었다.
기회는 별안간에 찾아온다. 그리고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획을 잡는 법이다. 피에스타가 ‘짠~’ 하고 떠오르고 있다. 래퍼 예지가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먼저 기회를 잡았고, 차오루의 역시 MBC ‘라디오스타’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활약했다. 이에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런 과정 속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높아진 인지도는 인기와 성적으로 직결되기 마련.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발매하는 음원은 그만큼 관심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악의 퀄리티와 대중성이 보장된다면 좋은 성적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피에스타의 다음 행보는 대박을 칠 확률이 높은 팀. 그간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 ‘짠해’와 ‘하나 더’ 등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곡에 자신들만에 색깔을 녹여가며 활동해온 바다. 여기에 관심과 인지도가 더해지면 무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6년 1월 예지의 솔로 앨범을 발매로 관심은 더욱 극대화 될 전망. 피에스타는 완전체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예지가 먼저 달궈놓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상반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