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갓세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성적으로 퇴장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갓세븐이 '난 네가 좋아'를 열창했다.
이날은 갓세븐의 굿바이 무대였다. 지난 1월 쇼케이스를 열고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로 데뷔한 이들은 '제2의 투피엠(2PM)'이라 불리며 큰 기대를 안고 활동을 시작했다.
경쟁자로 지목된 상대들 또한 화려했다. '제2의 빅뱅'이라는 위너와 지난 2013년을 평정한 엑소(EXO) 등이 이들과 견주어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갓세븐의 성적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강조한 퍼포먼스는 제2의 투피엠이란 반응에 걸맞는 모습이긴 했다. 하지만 갓세븐은 그들만의 차별화된 지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대중성 확보 실패로 이어졌고, 결국 이들의 데뷔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고 말았다.
더욱 아쉬운 점은 갓세븐의 멤버인 제이비(JB)와 주니어(Jr.)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바운스(Bounce)'로 데뷔한 '중고 신인'이다. 여기에 마크와 잭슨, 영재, 뱀뱀, 유겸을 더한 그룹이 바로 갓세븐이다.
결과적으로 갓세븐은 JYP의 실패로 끝난 두번째 시도인 셈이다. 야심차게 데뷔시킨 갓세븐의 부진한 성적으로 JYP는 프로듀싱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으며, '3대 기획사'라는 마지막 자존심까지 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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