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홍효자가 어머니를 살았어요. 어머니가 언제부터인가 시름시름 앓더니 몸져 눕고 말았죠.
구할 수 있는 약을 다 써보고 용한 의원은 찾아다녀도 어머니 병은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죠.
정화수를 떠넣고 매일같이 정성스레 기도를 드리던 어느날,어디선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백 마리의 개을 삶아 어머니께 드려라."
"지금 당장 뒷산 큰 바위에 가 보아라."
소리에 이끌러 뒷산 바위로 가 보니 책 한 권이 있었어요.
책에는 사람이 호랑이로 변하는 주문과 다시 사람으로 변하는 주문이 적혀 있었죠.
그날 밤부터 홍효자는 책에 나온 주문대로 호랑이로 변신해서 마을에 있는 개를 잡아오고 다시 사람으로 변신을 하죠.
하지만, 남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아내가 더 이상 호랑이로 변신하지 못 하게 책을 불태워 버리고, 호랑이로 변신한
홍효자는 책이 없어 더 이상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 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