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의 돌발소송이 알려진 이후 엑소와 소속사, 그리고 팬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곡 '으르렁'으로 톱 위치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 활동을 이제 시작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 역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전체' 엑소를 원했던 팬들과의 약속도 지키기 어렵다.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과 비교되지만 사안의 흐름은 다르다. 다른 엑소 멤버들은 크리스의 SNS를 '언팔'하거나 "11명의 멤버"를 언급(타오)하는 등 관계정리에 들어갔다. 팬덤 역시 분열 양상이다. 어느 편을 들 수 없었던 한경 때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