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제대회는 경기가 열리전 1일전에는 참가국 감독과 단장이 참여하는 테크니컬 미팅이 열리고 이어서 같은장소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14일(금) 저녁 6시30분에 참가한 국가의 감독들이 참여한 기자회견만 열렸다. 규정을 중요하는 일본은 왜 이런일을 했을까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태국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여자배구 최종예선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패 했다. 5세트 12-6까지 앞서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난데없이 벤치에 레드카드 2장이 쏟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2012년 일본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도 태국은 9부 능선을 넘어서 거의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는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인 세르비아와 일본 경기에서도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태국은 이번 사건을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 본선 경기일정도 기술적으로 한번은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는 한국은 참가한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국가 중 1위를 하거나, 아시아 1위 팀을 제외한 상위 세 팀에 들어야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앞으로 최소 1승만 추가하거나 2승을 해야 리우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은 앞으로 20일 페루, 21일 태국, 22일 도미니카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일본은 약체인 도미나카와 20일 경기을 한 다음 21일에는 1위를 달리는 이탈리아와 현재 3위인 네덜란드와 22일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