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자물쇠들이 이곳 저곳에 걸려 자물쇠로 만들어진 트리, 루프테라스에도 연인들의 사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녹이 슬거나, 잉크가 번지기도 한 채로 그렇게 수많은 사연이 담긴 사랑의 자물쇠는 이곳에 채워져 있었다. 연인들의 사연이 담긴 자물쇠는 잠근 후에 열쇠는 각자 보관하던가, 아주 멀리 던져버려 아무도 두 사람의 자물쇠를 열지 못해,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 연인들의 문화로 자리잡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재미있는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이곳에 들른다면, 사전에 자물쇠와 네임펜을 준비하여, 연인과 함께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며, 사랑의 자물쇠로 영원한 사랑을 기원해보자.
사랑이란 원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니까!!!